황희, 글 삭제 후 "청년 주거 엄중함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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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까지 지냈던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를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한 데 대해 "미래를 포기해야 할 청년들에게 이게 해프닝처럼 던져야 할 말인가"라며 "청년을 우롱하고 국민을 농락하는 아무말 대잔치"라고 규정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를 하지 말고 민주당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건 정책이 아니라 청년을 향한 조롱"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청년 주거와 자산 형성은 결혼·육아의 기본 조건인데, 그 조건을 무너뜨려 놓고 대통령이 결혼을 언급할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하며 국정 기조 전환과 청와대·내각 전면 쇄신을 주장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황 의원이 해야 할 일은 해명이 아니라 사과라고 촉구했다. 그는 버스하우스를 "대한민국 미래인 청년들을 거지, 난민 취급하는 허망한 아이디어"라며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 배경도 설명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 자녀들이라면 폐버스에서 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위선을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폐버스 주택, 버스하우스가 현실이 될 것 같아서 무섭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만드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황 의원이 신중하고 좋은 분인데 적절치 못한 사례를 올려서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이 논란을 '해프닝'으로 일축한 데 대해서도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딱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 원내대표도 황 의원에게 경고해야 2030들이 이해하고 국민도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황 의원이 제안했던 내용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은 지난 7일 올렸던 게시글을 삭제하고 이날 SNS에 사과문을 올려 "청년들이 현장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