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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지분 15% 넘긴 한화… 김동관, 항공까지 방산 외연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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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8.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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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3.45% 추가 매입…2대 주주 입지 강화
수은 “KAI 지분 매각 계획 없어”…지분 향방 주목
사진. KAI 본관 전경 (1)
KAI 본관 전경. /KAI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5.89%까지 확대하며 2대 주주 입지를 강화했다. 항공엔진·레이더·위성 등 한화의 기술력과 KAI의 전투기·헬기·무인기 체계종합 역량을 결합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 달간 KAI 지분 3.45%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 이에 한화그룹의 KAI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총 15.89%로 늘었다.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화의 지분 확대에 따라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지분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KAI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KAI 지분 매각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는 KAI와의 협력을 통해 육상·해상·항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방산 경쟁력과 해외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분 확대는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자하는 'AI 우주강국' 전략과도 맞물린다. 방산업을 진주 지휘 중인 김동관 수석 부회장은 독자 발사체와 위성, 우주·국방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통신망 등을 구축해 통합 우주·국방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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