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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56년 만의 두 자릿수 득점, 월드컵 통산 22골 1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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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7.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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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2골 추가, 10골 4어시스트 마무리
결승 앞둔 메시 결과 따라 골든부트 가능성
잉글랜드 6-4로 프랑스 꺾고 3위 자존심 지켜
England France WCup Soccer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프랑스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56년 만에 월드컵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음바페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대회 10번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도움도 하나 추가해 10골 4어시스트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것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게르트 뮐러(서독·10골) 이후 56년 만이다.

이로써 음바페는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 4어시스트)를 제치고 일단 대회 득점 순위 1위로 올라섰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로 골든부트를 차지했던 음바페는 두 대회 연속 득점왕 가능성을 키웠다. 당시 결승에서 패해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던 음바페는 이번에도 메시의 결과를 기다리며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경쟁에서도 일단 22골로 메시(21골)에 한 발 앞섰다. 27세의 음바페는 몸상태를 유지하면 향후 월드컵에서 독보적인 통산 득점 기록을 세울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OCCER-WORLDCUP-FRA-ENG/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부카요 사카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양 팀 통틀어 10골이 터진 이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3·4위전을 치렀지만 모두 패해 4위에 그친 바 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와의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대회 때마다 존폐 논란이 있는 3·4위전답게 양 팀은 주전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경기를 치렀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제외했지만, 프랑스는 대회 득점왕과 통산 최다 골 경쟁을 하는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랜드가 데클란 라이스, 에즈리 콘사, 사카의 연속골로 4-0까지 앞서 나가자 프랑스도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음바페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한 골을 더 넣은 데 이어 음바페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우스만 뎀벨레가 득점하며 프랑스가 다시 추격했지만, 교체 투입된 벨링엄이 이미 전열이 흐트러진 프랑스 수비를 헤집고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가 6-4로 마무리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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