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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그레이엄 주도 러시아 제재 법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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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7.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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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에 고율 관세 부과 추진
Graham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주도한 초당적 러시아 제재 법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입장이 확인되면서 그레이엄 의원이 수년간 추진해 온 해당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과 그레이엄 의원은 행정부와 협의해 러시아 제제 법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법안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해당 법안을 비판하며 제재 부과 권한을 보다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재 법안 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논의 중"이라며 "곧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화당 상원 존 튠 원내대표는 "그레이엄 의원이 마지막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업적"이라며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협력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루멘탈 의원은 이날 튠 원내대표와 만나 법안 통과를 위한 최종 준비와 일정 조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레이엄 의원을 대신해 공동 발의자로 나설 새로운 공화당 의원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재 법안은 러시아산 석유·천연가스·우라늄을 구매하는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경제를 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멘탈 의원은 "그레이엄 의원을 기리는 의미로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주말 그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에서도 바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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