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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프로젝트 크루서블’ 협력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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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6.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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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생산시설에 큰 관심…공급망 재편 집중
고려아연
지난 18일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왼쪽 다섯번째), 김기준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 첫번째), 이민우 정책지원팀장(왼쪽 첫번째) 등 고려아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고려아연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미국과 고려아연이 함께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에 공감했다.

2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 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의회의 요청과 주한미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정책 실무진이 고려아연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고려아연 역사와 사업 소개, 비철금속과 핵심광물 공급망 설명, 온산제련소 주요 생산시설 투어 순으로 일정에 참여했다. 특히 핵심광물 생산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미국은 다른 여러 국가와 마찬가지로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과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공법 등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연과 연, 동(구리) 등 기초금속부터 금과 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 희소금속까지 생산하는 세계적인 통합제련소다.

특히 제련 부산물과 전자스크랩, 폐인쇄회로기판(PCB), 태양광 폐패널 등 2차원료에서 다수의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순환자원 기반의 친환경 제련소라는 평가도 받는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테네시주에서 약 11조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온산제련소를 모델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한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공급망 분야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도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을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상징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50년 넘게 축적한 제련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 테네시 주정부 등과 함께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공급망 회복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도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일자리 창출과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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