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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남극에 온실가스 배출하지 않는 ‘HTWO’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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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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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극지연구소와 ‘그린수소 그리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HTWO Grid,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통합 솔루션
현대차·현대로템·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 등 그룹 차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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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저장·활용하는 'HTWO Grid'를 남극과학기지에 적용한다. 극한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현대차그룹은 해양수산부·극지연구소와 '남극과학기지 그린수소 그리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연구기관·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수소 기술을 극지 연구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남극과학기지들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전력 생산에 일부 활용해 왔다. 하지만 악천후·적설 등 기상 변수가 잦아 발전 효율이 일정하지 않고 여름철 백야·겨울철 극야 현상으로 계절별 일조량 편차가 크다. 태양광 발전만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수소 에너지 솔루션인 'HTWO Grid'를 제시한 것이다.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로템·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이번 남극형 수소 솔루션의 중심에는 '그린수소'가 있다.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의미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하는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현재 상용화된 수소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화석연료를 활용하는 그레이수소나 탄소포집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와 비교해 탄소 배출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미래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가운데 재생 에너지 연계성·시스템 소형화·유지 보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양이온 교환막(PEM) 수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극은 극한의 기후 환경과 제한된 에너지 공급 조건을 가진 지역으로 수소 에너지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현대차그룹이 향후 섬·사막·산 등 전력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도 동일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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