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사면초가’ 정청래… 단결 앞세워 정면돌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2010004176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6. 11. 17:4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동지란 함께 이기고 함께 지는 것"
李 어록 인용… 연임도전 명분쌓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퇴진 압박을 받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단결'과 '전우애'를 앞세워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서 사퇴 및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오는 8월 전당대회 연임 도전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며 내부 단결을 강조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독재 정권 치하 3년 동안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함께 싸웠고, 내란의 밤을 이겨낸 전우"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발언은 선거 패배 책임을 당대표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것은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동지애'와 배치된다는 논리로 읽힌다. 그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이라며 이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역사 속에서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민주당이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이재명 정부 성공에 부담을 주는 분열적 행위로 규정하며 당심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공개 발언과 달리 당내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정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면 이날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과 지방선거 호남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가 자진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