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넘어 WM 영역 확장
고객 수요 기반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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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최근 금융투자협회에 연금저축계좌의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1.0%로 공시했다.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은 고객이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율이다. 토스증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관련 서비스 개발과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이번 연금저축 시장 진출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출범 6년 차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리테일 투자자층을 확보했지만, 수익 구조는 브로커리지에 집중돼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1243억원으로 전체 수수료 수익의 99% 이상을 차지했다. 브로커리지 사업은 거래대금과 시장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반면, 연금저축계좌는 고객 자산이 장기간 머무르는 중장기 투자상품이다. 토스증권은 연금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장기 투자 영역으로 확대하고 향후 자산관리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절세와 노후 준비를 위한 계좌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한 점도 연금저축 진출 배경으로 꼽힌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을 주거래 계좌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노후 준비와 절세 계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듯, 연금저축계좌 역시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의 고객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토스증권은 2030세대 중심 증권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고객층은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토스증권 고객 가운데 20대(26.4%)와 30대(26.0%)가 전체의 52.4%를 차지했다. 40대(21.7%), 50대(15.1%), 60대 이상(6.2%) 비중도 43.0%에 달해 중장년층 고객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이번 연금저축계좌 출시를 계기로 토스증권이 향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퇴직연금 등 WM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토스증권은 앞서 관련 인력을 채용하며 WM 서비스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향후 서비스의 구체적인 형태와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