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TBS 등 주요 사업 향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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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석은 전체 1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4년 만에 시의회 다수당 지위를 되찾게 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체 112석 가운데 76석을 확보하며 시의회 주도권을 가져갔다. 당시 오 시장은 같은 당이 다수인 시의회 지원을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와 한강버스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선거로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되면서 오 시장의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과 역점 사업 상당수는 시의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예산안 심의·의결과 조례 제·개정 권한을 갖고 있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시를 견제할 수 있다.
실제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로 취임한 직후 민주당이 절대다수였던 시의회와 시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던 '상생주택(민간 참여형 장기전세주택)'은 시가 약 40억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1억5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한강버스 사업은 제12대 시의회 출범 이후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에 따르면 5월 한강버스 이용객은 9만1126명으로 전월 대비 약 19% 늘며 월간 최다 이용객 기록을 다시 썼다. 일평균 탑승객도 최근 3개월 사이 2000명대에서 2900명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현재 이용 패턴이 출퇴근형 대중교통보다 관광·여가 수요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TBS 문제 역시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TBS 정상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 시장은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건설적인 새로운 토론과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시의회와 의논해서 결정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고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세운지구 등 개발, '그레이트 한강' 사업, 조직 개편안 등 역시 시의회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제12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시의회는 7월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