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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솔라나, 폭락장서 하루 새 7% 반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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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6. 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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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미지./로이터연합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하루 새 7% 넘게 급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5% 오른 167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솔라나 역시 전날보다 6.05% 상승한 65.8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기관 자금 이탈 등이 겹치며 전반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알트코인의 경우 낙폭이 비트코인보다 더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폭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배경으로는 기술적 반등이 꼽힌다. 이더리움의 경우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가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빠져나가면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보다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 가능성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솔라나는 네트워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된 점이 반등 요인으로 분석된다. 탈중앙화 금융(DeFi)과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시장 확대 과정에서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가진 솔라나 생태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을 곧바로 강세장 복귀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마르쿠스 틸렌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 대표는 "최근 반등은 과도한 매도 이후 나타난 기술적 성격이 강하다"며 "거시경제 환경과 유동성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이번 반등 이후 주요 저항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닥권을 다지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펀더멘털도 견조하다"라며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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