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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美 원유 수출 사상 최고치…아시아·유럽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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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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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60만 배럴 수출, 亞 245만 배럴 수입
日수입 급증, 일일 80.8만…전월비 32%↑
6월 이후 감소 전망, 美 재고 부족 영향
USA-RUSSIA/SANCTIONS <YONHAP NO-3123> (REUTERS)
미국 텍사스주 빅스프링스에 위치한 정유시설이 가동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5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데이터 분석 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미국의 5월 원유 수출량이 일일 평균 560만 배럴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4월(520만 배럴)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 대비 큰 폭으로 내려가 거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차이는 지난 3월 배럴당 최대 20.69달러까지 벌어지며 1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월에도 평균 8.86달러의 격차를 유지해 전쟁 이전 평균인 4.85달러보다 확대됐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 원유 공급이 차질을 겪으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로 대체한 것도 수요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의 수입은 일일 평균 245만 배럴로 2개월 연속 최대 수입 지역으로 등극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이 수입한 곳은 일본으로, 일일 80만8000 배럴을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이 일일 240만 배럴을 수입하며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는 일일 33만5000 배럴을 수입하며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불가리아·크로아티아·터키·그리스 등도 드물게 미국산 원유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6월 들어 미국의 원유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는 6월 수출량은 일일 평균 490만 배럴, 7월은 460만 배럴로 예상했다.

소식통과 분석가들은 미국 내 WTI 원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국내 저장 유인이 증가하는 만큼, 수출이 감소할 거로 전망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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