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점 판권 확보…Non-HA 시장 공략
국내 유통·자체 개발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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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1분기 유동비율은 약 750%, 부채비율은 약 10%를 기록했다. 통상 각각 200% 이상, 100% 이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평가된다. 여기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93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290억원으로 현금성 자산은 총 5783억원 수준이다. 휴젤은 이를 중장기 신사업 투자의 실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장두현 휴젤 대표가 강조해온 '통합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이다. 장 대표는 톡신·필러에 이어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까지 전 제품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BD(사업개발)사업부를 중심으로 M&A나 라이선스인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휴젤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스킨부스터다. 스킨부스터는 유효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기존 히알루론산(HA) 중심 시장에서 콜라겐·ECM(세포외기질) 등 다양한 성분 기반 제품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맞춰 휴젤은 미국 바이오텍 젤라텍으로부터 인체 유래 콜라겐 성분의 글로벌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살아있는 사람의 피부 조직을 소량 채취한 뒤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기존 ECM 제품 대비 원료 확보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휴젤은 해당 성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킨부스터 자체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연평균 약 13% 성장해 2034년에는 약 16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체 유래 콜라겐 기반 스킨부스터의 글로벌 상용화 사례가 아직 없는 만큼, 주력 품목인 톡신 '레티보'에 이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시장에서는 판권 확보를 통한 유통 사업으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휴젤은 한스바이오메드의 ECM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과 비교해 상용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직은행 설립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3분기 허가 취득 후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단기적으로는 국내 유통 사업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성분 기반 글로벌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비(非)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