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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세계유산위 개최는 선진적 문화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뒤 38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유산위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문화유산을 K-컬처의 뿌리로 규정했다. 그는 "글로벌 문화를 주도하는 K-컬처의 원동력은 K-헤리티지"라며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위험, 개발 압력 속에서 인류 공동 유산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대한민국이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성공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위원회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꼼꼼하면서도 주도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96개국 대표단과 전문가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 숙박, 치안 등 전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제회의 성패가 의전과 회의 운영뿐 아니라 현장 편의와 안전 관리에도 달려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유관기관 간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유관기관 간 원팀이 돼 협력해야 한다"며 어떤 돌발 상황에도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연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위원회 개최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문화 행사와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사전에 꼼꼼하게 기획해 부산과 인근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뒤 부산 남항시장을 찾아 이틀 연속 부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상인들과 악수하며 멍게, 블루베리, 꽈배기, 식혜, 꼬마김밥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 대통령은 양파 가격을 묻고 민들레 좌판 앞에 쪼그려 앉아 상인과 대화하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상인회장은 인구 감소로 예전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