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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KF-21·FA-50 앞세워 ‘1조 클럽’ 출발…1분기 역대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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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5. 07. 16:29

1분기 매출 1조927억원…전년 대비 56.3%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
완제기 수출 79.5% 급증…인니 T-50i·말레이 FA-50M 등 해외사업 성장
KF-21·상륙공격헬기 등 국내 개발사업 안정화…연매출 5.7조 목표 청신호
사진. KAI 본관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F-21 생산과 FA-50 수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체계개발 사업과 해외 완제기 수출, 민항기 부품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며 올해 연매출 목표인 5조7000억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AI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당기순이익은 41.7%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완제기 수출 확대가 있었다. 완제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3071억원으로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과 함께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사업의 매출이 진척률에 따라 반영되며 해외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KAI는 지난 3월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진행했으며,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 개발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소형무장헬기(LAH)와 FA-50GF 등 완제기 납품 확대 역시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민항기 시장 회복 흐름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체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1.6% 증가한 222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축으로 꼽히는 위성 사업 역시 104억원 매출을 올리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지통신장비 성능개량 사업과 FA-50PH PBL 사업 등을 중심으로 후속지원 분야가 확대되며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올해를 실적 도약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연내 KF-21 전력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T-50i, 말레이시아 FA-50M 등 주요 해외 사업 납품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KAI 관계자는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 5조7000억원 달성을 향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KF-21 전력화와 해외 완제기 납품 확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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