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내년도 과기부 예산안, 23.7조 확정…“AI 대전환·R&D 생태계 조성 중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3010002102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2. 03. 16:51

정부안 대비 746억원 늘어…전년보다 2.7조 확대
AI 대전환에 5.1조 투자·전략기술 육성에 5.9조 투입
정부 총 R&D 예산, 20% 증액…"연구 생태계 복원"
2025113001002634600156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국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연구개발(R&D) 혁신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정부안보다 증액된 규모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저성장 국면 돌파와 혁신경제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정부안 대비 746억원 증액된 총 23조741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추경예산인 20조9835억원 보다 2조7582억원 증액된 규모로 범국가적 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대전환의 일환으로 과기부는 AI 고속도로, AI혁신기술 및 인재, AI 확산 및 기본사회, R&D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중점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재정구조 개편 등 총 5조9000억원을 투입, NEXT 전략기술 확보를 수행할 계획이다.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초연구 확대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 및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에 총 4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자율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확대 등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2026년도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도 29조6000억원 대비 5조9000원 증액(19.9%)된 35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대비 2000억원 증액된 규모로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한다.

2026년도 정부 R&D 예산은 AI(차세대 AI기술, 피지컬 AI 분야 등), 에너지·탄소중립(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동맥 구축 등), 전략기술(양자, 반도체 등), 국방R&D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육성 및 고도화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기초연구, 인재(최고급 인재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PBS 폐지, 임무중심 연구), 지역R&D(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혁신) 등 지난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로의 전환하는데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