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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2차관 “신기술 성장 밑거름 삼기 위한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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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03. 14:00

중기부, '제2차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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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3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2차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혁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주제로 제2차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날 "불과 10년 전만 해도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주문하는 된장찌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키오스크라는 이름의 작은 화면 앞에서 일상의 선택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이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시간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빠르게 흘러간다"며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신기술이 일상 속 익숙함으로 자리잡기 전에 그 변화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익숙함에 안주하면 새로운 익숙함에 밀려 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이 필요한 이유이자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 간담회에서는 우선 디지털·AI 전환이 이뤄진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소상공인의 디지털·AI 전환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분야별 전문가가 생각하는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으로서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 등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면 정책을 다듬는 소중히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상공인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필요성과 성공사례·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짚고 업종별 성공사례 분석과 맞춤형 정책전략을 소개했다. 한상민 그로또시즌 대표는 본인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플랫폼사와의 협업 경험을 공유했으며 마지막으로 중기부에서 소상공인 디지털혁신 정책현황·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수제버거 브랜드 데일리픽스를 운영하는 최종원 대표는 "성장단계와 디지털 성숙도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 공급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의 전찬석 대표는 "디지털 역량과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홍보영상을 제작·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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