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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소외이웃 위한 태고종 자비나눔...쌀·김치·라면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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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02. 18:59

스님들 힘 모아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전달
상진스님 "겨울철 어려운 이웃의 상황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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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왼쪽)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한국불교태고종은 2일 총무원이 소재한 서울 종로구 소외이웃을 위해 2000만 상당의 물품을 종로구청에 전달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은 2일 겨울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소외이웃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종로구청에 전달했다. 종로구는 태고종 총무원 청사(불이성 법륜사)가 소재한 곳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스님들이 직접 나섰다.

태고종이 이날 구청에 전달한 후원품은 쌀 10kg 100포, 김치 10kg 100포, 라면 30개입 50상자, 물티슈 40박스, 방한조끼·장갑 100세트 등으로 2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생필품이다.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상진스님, 강북교구종무원장 성해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법연스님, 법륜사 주지 성파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이 참석했다.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만난 상진스님은 "추위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총무원을 비롯한 지역 사찰들과 함께 후원품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어려운 이웃들의 사정이 걱정된다. 제가 있는 양주 청련사도 (보시로) 들어오는 쌀이 줄었다.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우리 종도들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쌀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탠 법륜사 주지 성파스님도 "파주 등 서울시 밖은 더하다. 빈 점포가 많고, 영업 중인 곳도 일몰 전 일찍 문닫는 곳이 많다"며 "정치권에서도 지방의 어려움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문헌 구청장은 "소외 이웃들에게 물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태고종의 꾸준한 나눔은 우리 지역 복지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종로구와 함께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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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과 태고종 스님들이 후원품 전달식 전에 차담을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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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의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오른쪽)./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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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가운데) 등이 참석한 후원품 전달식./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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