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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크기 감소와 증상 개선을 한 번에”…동국제약, ‘유레스코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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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02. 17:24

이중효과 개선…한 정제에 두 성분 담겼다
배뇨증상·저장증상 개선으로 장기적 효과 기대
[동국제약]청담사옥
동국제약 청담 사옥./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복합제를 국내에 출시하며 비뇨의학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복합제 '유레스코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레스코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이중효과 전문의약품(ETC)로, 타다라필(Tadalafil) 5㎎과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0.5㎎을 한 정제에 담은 복합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8만명으로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5α-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크기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발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PDE-5 억제제로 약뇨·잔뇨감 등 '배뇨 증상'과 빈뇨·야간뇨와 같은 '저장 증상'을 개선한다. 두타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한다.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해 빠른 증상 완화와 전립선비대증의 장기적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유레스코정은 국내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배뇨 장애 증상 개선제"라며 "이번 유레스코정 출시로 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을 넓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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