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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등 정부, 해외 여행객 ‘마약 노출 위험’ 적극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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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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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모니터에 송출되는 마약 노출 위험성 경고 카드뉴스 영상 /외교부
외교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과 함께 이달부터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 노출 위험성과 주의사항 등을 홍보한다.

최근 우리 국민의 해외 마약범죄 연루 위험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대마초 흡입이 합법화된 국가·지역이나 우리나라보다 마약 유통이 활발한 국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마약범죄에 접할 가능성이 높다. 마약범죄는 단 한 번만 연루되어도 법적 처벌로 이어지며, 마약을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부작용도 함께 겪을 수 있어 사전에 올바른 정보를 알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공항의 항공사 데스크, 출국장 등에 해외 마약예방 리플렛, 배너형 홍보물 등을 비치한다. 또 공항 모니터를 통해 마약 예방 쇼츠 영상을 송출하는 등 여행객들이 출국 전 알아야 하는 마약 주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해외 여행객들이 나도 모르게 마약을 구매·섭취하거나, 현지에서 합법이라는 착각에 마약을 사용했을 시, 물건 운반 부탁을 받는 등 마약 노출 상황을 가정해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전파하고, 위험 시 즉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핫라인 정보도 알려준다. 대마 합법화 국가 등 마약 관련 위험 우려 국가에 도착하면 해외 로밍 안전문자를 통해 마약 관련 주의 사항도 전송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누구나 설렘을 느끼는 즐거운 순간으로, 그 설렘과 추억이 마약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도록 관련 범죄에 절대 연루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이 음료·음식 등을 권유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 자리를 즉시 벗어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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