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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인 이번 행사에는 15세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남성 6명·여성 5명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단기출가학교는 지난달 21일 삭발식·입학고불식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일반 템플스테와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실제 출가 수행자들과 동일한 강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새벽 4시 기상해 108배 참회, 삼시예불, 울력, 발우공양 등을 했다.
교과과정에는 예불 습의와 사찰 예절, 계율 이해, 초발심자경문·천수경·반야심경 등 기초 경전 교육, 선명상과 참선, 다도 예절 등이 포함됐다. 도솔암 참당암 지장성지 참배 일정도 마련됐다. 교육 지도는 출가학교장 경우 스님(주지)을 비롯한 교수사 스님들이 맡았다.
경우스님은 격려사에서 "단기출가는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출가학교 문을 나선다고 해서 수행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수행의 시작"이라며 "한 번 더 돌아보는 마음, 한 번 더 멈추는 숨, 한 번 더 자비를 선택하는 지혜를 일상 속에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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