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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명 공군 신임 장교 임관…권영민 공군교육사령관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 키워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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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1. 24. 13:22

공군교육사령부,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총 168명 신임 공군 장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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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군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새로 임관한 신임 공군장교들이 모자를 하늘 높이 던져올리고 있다. /공군
168명의 공군 학사사관후보생이 24일 정예공군장교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공군은 이날 오전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권영민 공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임관식에는 이계훈 공군 전우회장, 최병채 공군학사장교회장, 이병권 인터넷전우회 사무총장, 지역기관장 등 주요 내빈과 임관자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했다.

168명(남자후보생 118명·여자후보생 50명)의 신임 공군장교들은 지난 8월 25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군인화·간부화 단계로 이루어진 3개월 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갖춰야 할 체력과 정신력, 리더십을 구비했다.

권영민 사령관은 "선배 전우들이 이룩한 업적과 의지를 이어받아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라는 공군 핵심가치를 내재화해달라"며 "임관 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워나가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하는 공군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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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공군교육사령관이 24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군
이번에 임관하는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중에는 공군 기상특기 장교로 복무하다가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시 공군에 투신한 황희일 소위(28)가 있다. 황 소위는 2016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항공전산장비정비특기를 받아 서산기지에서 비행훈련장치반 정비사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황 소위는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당시, 비행훈련장치반에서 대한민국 영공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들의 모습을 보며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그는 2020년 144기 조종분야 장교에 지원하였지만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고, 기상특기를 받아 제38전투비행전대에서 기상예보관으로 근무했다. 중위로 전역한 이후에는 1년간 육군 미래혁신센터에서 군무원(6급)으로 복무하며 총 11년 5개월간을 군에 헌신했다.

황 소위는 기상장교로 복무하던 시절 항공운항관리학 석사 취득, 전자기능장, 기상감정기사 등 2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조종사로서의 꿈을 놓지 않았다. 결국 공군 제155기 학사사관 조종분야 장교로 선발되며 11년간 품었던 조종사의 꿈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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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과 주요 참석자들이 대열을 맞춰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군
황 소위는 "전투조종사가 되어 하늘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장교에 도전하게 됐다"며 "두 번째 소위 임관이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만큼 마음 단단히 먹고 훈련과 임무에 정진하여 가장 높은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투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주어지는 국방부 장관상은 김경래 소위(23·방공포병)가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유은제 소위(20·보급수송), 공군참모총장상은 박승현 소위(26·인사교육), 교육사령관상은 박종혁 소위(20·인사교육),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선재하 소위(20·공병)가 각각 수상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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