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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0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6.4포인트로 전달(128.5포인트) 대비 1.6%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지류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한 103.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인 밀, 보리, 옥수수, 수수의 가격이 모두 떨어졌으며, 남반구 지역의 안정적인 생산, 북반구 겨울 밀 파종 진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육류 가격지수는 2% 하락한 125포인트를 기록했다. 돼지고기와 가금육 가격 급락이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쇠고기 가격은 호주산 중심으로 유통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42.2포인트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다. 4개월 연속 내림세다. 버터(-6.5%), 전지분유(-6.0%), 탈지분유(-4.0%), 치즈(-1.5%) 등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5.3% 하락하면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인 94.1를 기록했다. 브라질 남부의 호조된 생산과 태국·인도의 생산 증가 전망이 공급 확대를 이끌었고,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바이오 연료 수요가 줄면서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한 169.4포인트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FAO는 2025·2026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9억9000만t(톤)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