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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의 딸인 정윤서 씨는 "어머니나 의원실과 상의하지 않고 혼자 글을 올린다"며 "언론 보도로 피로감을 느낀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감에서 제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며 "다른 비난은 괜찮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처럼 돌아다니니 억울함에 속이 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글 이후에도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이를 근거로 악의적인 댓글을 작성한다면 성인 대 성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하늘에 맹세코 결혼식을 두 번 하지 않았다"며 "국회 의원실 채용 공고를 보고 공채로 입사해 근무한 것으로, 지원과 합격 내역 등 모든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결혼 시기 논란에 대해서는 "국감 기간에 일부러 맞춰 결혼식을 한 것이 아니다. 준비 중인 시험의 2차 시험이 끝난 뒤 일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스물일곱 살로, 또래처럼 방황하고 진로를 고민하며 취업과 시험에서 좌절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결혼이 늦어진 것뿐"이라며 "모든 선택은 저의 선택과 결정이지 어머니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그냥 어릴 때부터 저의 일을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자식이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머니의 사회적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이런 곤욕을 드려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이 아닌 보도를 멈춰 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