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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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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28. 09:02

기술주 강세…퀄컴 11% 급등
US-DOW-JONES-AVERAGE-... <YONHAP NO-1939> (Getty Images via AFP)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AFP 연합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1%) 오른 4만7544.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47%포인트(1.23%) 뛴 6875.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2.59포인트(1.86%) 상승한 2만3637.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국이 각각 관세 부과와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철회할 것으로 보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대략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타결에 낙관적 입장을 표했다.

이날 NYSE에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를 포함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이 실적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성장 및 자본 지출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81% 상승했고 테슬라는 4.3% 올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3.6%, 애플은 2.25% 오르며 강세로 마감했다.

퀄컴은 이날 엔비디아에 대항할 최신 AI 칩 출시를 예고하며 11.09%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 이상 올랐고 소재·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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