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 막판 조율할 듯
의견 차이 좁히기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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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이번 협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오는 11월 10일 만료 예정인 '관세 휴전'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양국 간 대치 국면이 전격적으로 완화될지 주목될 수밖에 없다.
양국 관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한때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른 바 있다. 그러다 4차례나 열린 그동안의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 휴전'을 선언하면서 한때 숨 고르기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로에게 부과한 입항 수수료 문제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위협' 등으로 최근 다시 격렬하게 맞붙고 말았다.
게다가 트럼프 1기 행정부인 2019년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등 치열한 기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양국 대표단이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통화에 나선 다음 이날 예정대로 무역회담을 진행하게 됐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긴장이 일부 완화되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협상 일정이 4일 동안이 되는 만큼 장소를 동남아로 옮긴 양국의 기싸움은 역시 다시 한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