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간 대결 구도 강해지며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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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밥상'을 차려 놓으면 같은 연대(팀)의 마크·추입형 선수들이 취하는 방식이다. 연대 간 대결 구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최근 흐름 속에서 테이블 세터는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 다시 말해 누가 선행을 서고 누가 마크를 할 지가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연대마다 강력한 선행형 선수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팬들이 선행형 선수에 주목하는 이유도 있다. 추입형 선수들이 타이밍을 놓치거나 진로가 막히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초반부터 앞서 달린 선행형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특선급에서는 세종팀 김범수(25기·S1), 김영수(26기·S2), 김홍일(27기·S1)이 꼽힌다. 또 수성팀 김옥철(27기·S1), 석혜윤, 손제용(이상 28기·S1), 임유섭(27기·S2), 정해민(22기·S1) 등과 동서울팀 원준오(28기·S2,), 임재연(28기·S3), 박경호(27기·S1), 김포팀 김우겸(27기·S1), 김태범(25기·S1), 박건수(29기·S1) 등도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들이다.
우수급은 강동규, 김민배, 김태완, 김태율, 김환윤, 류재민, 마민준, 배규태, 배수철, 안재용, 이성재, 이정석, 정현수 등이 있다. 선발급은 강형묵, 고재성, 고재준, 김기동, 김상근, 김재웅, 박희준, 배석현, 성용환, 윤승규 등이 꼽힌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연대별로 강한 선행형 한 명이 열 명의 추입형보다 낫다"며 "확실하게 앞을 끌고 갈 선수가 있는 연대는 협공이 필연적"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