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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주한캄보디아대사 초치…“한국인 취업사기·감금 강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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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10. 21:37

인터뷰하는 조현 장관<YONHAP NO-1773>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쿠언 대사를 초치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또한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강도 높은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취할 것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8월 초 캄보디아에 발생한 우리 국민 사망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 양국 경찰 당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쿠언 대사는 "한국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이해한다"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16일 프놈펜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치에 추가해, 기존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인 프놈펜에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8월에도 법무부 주도 하에 '해외 보이스피싱 사법 대응 TF'를 출범하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방문·취업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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