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이스라엘軍 한국인 활동가 탄 선박 나포… 빠른 석방 요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08010001624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10. 08. 17:24

이스라엘 외무부, 탑승자들 이스라엘서 추방될 예정
정부, 한국 국적 활동가에 여권법 따른 처벌 가능성 고지 위해 연락 지속 시도
ISRAEL-PALESTINIANS/FREEDOM FLOTILLA
이스라엘 군에 나포된 활동가들.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는 한국인 활동가가 타고 있는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 측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에 빠른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당국에 지속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부 본부 및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 탑승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고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곧 이스라엘에서 추방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에게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