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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기간제 교사 6만명 돌파…담임교사 6명 중 1명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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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0. 07. 16:30

올해 기간제 교사 6만1000명…5년 새 1만9000명 증가
진선미 "담임 맡는 비정규직 구조, 교육 안정성 흔들려"
다시 만난 친구들
8월 20일 오전 경기 수원시 매산초등학교 3학년 1반 교실에서 개학을 맞은 아이들이 친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초·중·고 기간제 교사 수가 올해 6만명을 넘어섰다. 담임교사 6명 중 1명이 기간제인 셈이다. 교단의 '비정규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사 고용 안정성과 교육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중고 기간제 교사는 6만1001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5만5823명)보다 5178명 늘었으며, 2019년(4만1208명) 대비 1만9793명 증가했다.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수도 크게 늘었다. 2019년 2만3835명에서 2024년 3만6480명으로 5년 새 52.9% 급증했다.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같은 기간 10.6%에서 16.3%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23.8%로 가장 높았고, 경북(19.8%), 경남(18.3%), 서울(17.6%) 순이었다. 지역별 편차는 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현상이 반복되면 학사 운영의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교육부가 안정적인 교원 고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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