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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제로 목표” SM스틸 건설부문, 협력사 안전보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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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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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스틸 건설부문의 골조공사 안전관리자(왼쪽)가 최근 경기 용인시 양지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위험성평가에 따른 위험요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제로(0)' 달성과 상생 실천을 위해 안전보건과 관련한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안전보건 경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지원안 등이 담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올해 중대재해 제로 만 15년 달성을 위한 고삐를 조이겠다는 구상이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29일 중대재해 ZERO 만 15년, 5475일 달성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17년부터 안전보건 조직을 구성해 협력사들과 소통하며 현장 관리에 집중해 왔다. 그 중에서도 영세한 규모의 협력사들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미비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힘써 왔다.

또한 '위험의 외주화'가 만연한 탓에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재해 가능성이 높아졌고, 안전보건 투자 위축이 최근 10년간 재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 점도 이번 시스템 정비의 계기가 됐다.

SM스틸 건설부문이 강화하려는 지원안의 핵심은 예산과 인력이다.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전문성을 갖춘 인재와 적정한 예산이라는 점에서다. 이를 통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재해 발생 가능성의 원천 차단'을 현실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현재 회사는 경기 용인시 양지지구, 인천 용현지구 등의 현장에 안전보건 인력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인력을 확대·투입할 예정이다. 예산도 지난해 개설 현장 기준으로 계약 단계에서 협력사에 지급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규모를 10% 이상으로 꾸준히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성낙원 SM스틸 건설부문 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는 재해 발생과 직결되는 만큼, 관련 활동을 회사가 주체적으로 나서 수행하는 것이 책임경영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며 "중대재해 제로 만 15년의 성과를 차질 없이 이뤄낼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지속 소통하고, 투자 확대 방안도 세심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근본적인 대책으로서 정책에 반영해 중대재해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현장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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