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방한 전, 말레이-일본 방문하나...“미일, 트럼프 경주 APEC 전 방일 조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501001376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9. 25. 08:28

로이터 "트럼프, APEC 참석 전 방일 방안 조율"
말레이 총리 "트럼프, 10월 26~28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트럼프 방일시, 이시바 총리 후임과 첫 회담
닛케이 "日, 트럼프-시진핑 회담 전 대중정책 조율 희망"
트럼프 이시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왼쪽)가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과 일본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이뤄질 경우 다음달 4일 물러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후임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다음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됐다고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후 일본을 방문하고, 그다음 방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하면 지난 1월 20일 재집권한 후 처음이 되고, 7월 22일 미·일 무역합의를 바탕으로 경제 외에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위 협력 등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전망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계획이 양국이 관세 합의 이행 방안을 계속 논의하는 상황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전에 차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에 대한 정책을 조율하려고 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APEC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이때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한 바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