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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법무부 및 관련 기업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가 귀국한 국민 316명을 대상으로 체포 및 연행, 구금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일주일간 개인에게 전송된 링크로 접속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조사 종료 후 희망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정부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구금 환경 및 처우 측면에서 겪은 어려움과 피해를 파악하고, 필요시에는 미국 측에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구금시설 이동 등에서 어떤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금됐던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을 포함한 인권침해 증언이 이어지자 정부는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