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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만 유튜버 폭행, 중국인 아닌 한국인”…7시간 만에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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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9. 17. 17:56

하루 뒤 발생한 사건과 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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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튜버가 폭행으로 멍이 든 신체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발생한 대만 유튜버 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중국인이라고 발표했다가 한국인이라고 7시간 만에 번복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5시 34분께 홍대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와 대만 국적 여성 유튜버 B씨가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A씨가 B씨의 친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자 B씨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현장에서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오전 A씨가 중국 국적 남성이라고 공개했다가 7시간 만인 오후 4시 40분께 한국인 남성으로 정정했다. 사건 이튿날인 15일 홍대 인근에서 대만 여성이 중국인 남성에 폭행당한 사건과 혼동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은 입건 조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대거리에서 낯선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B씨는 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알려졌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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