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선수들 호평 이어져
2세대 아처삭스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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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양궁 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76개국 약 731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코오롱스포츠는 자원봉사자 및 경기 운영 인력을 위한 의류 약 1200벌을 후원하고 현장에선 체험 부스를 마련해 양궁화, 양궁햇 등을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했다.
아처삭스는 정밀 스포츠인 양궁을 위해 최적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비브람 아웃솔에 162개의 독립 돌기를 적용하고 메가그립 물성을 더했다. 갑피는 봉제선 없이 통으로 제작하는 폴리우레탄(PU) 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고어텍스 안감을 사용해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 역시 코오롱스포츠 양궁화와 함께 금빛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일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우석, 김우진 선수가 코오롱스포츠 양궁화를 신고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상대인 미국 대표팀 선수들 또한 동일한 제품을 착용하는 등 코오롱스포츠의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의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소속 이우석 선수는 양궁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제품 테스트에 참여해 완성도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실제 기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우진 선수도 "지금까지 신었던 신발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현재 코오롱스포츠는 2세대 양궁화 '아처삭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밀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 제품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