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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적 감성으로 그려낸 생명력 넘치는 화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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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9. 12. 10:31

김향숙 작가 9번째 개인전 23~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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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꽃과 여인'.
화가 김향숙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9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33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여 년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향숙 작가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화랑미술제 등 국내 주요 아트페어는 물론 뉴욕, 홍콩, 베를린 등 해외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목우회 미술대전 특선 3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목우회 회원이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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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Romance Larghetto'.
김향숙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음악과 회화의 독특한 결합으로 주목받는다. 그는 "낭만주의나 인상주의 음악을 들으며 물 위에서 노래하는 듯 신비한 색채를 경험한다"고 말하며, 음악의 템포에 따라 붓질을 이어간다고 설명한다.

특히 "잔잔하고 평화로운 호수를 무대 삼아 캔버스에 춤추는 빛을 가득 채운다"는 그의 작업 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의 빛과 물의 반사를 통해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코렐리 변주곡을 들으며 석양의 빛을 화폭에 담아내는 그의 작업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시적 경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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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소리'.
이번 개인전에서는 인물화와 풍경화를 비롯해 야생화, 해바라기 등을 소재로 한 환상적인 꽃그림들이 주를 이룬다. 보는 이에게 행복과 무한한 생명력을 전하는 그의 작품들은 "갈수록 성숙함이 묻어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음악이 주는 위로와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 내면의 감성으로 붓의 흐름을 이어간다"며 "순간의 순수한 빛, 뜨거운 여름 저녁의 빛나고 섬세한 색채의 향연을 캔버스에 담고자 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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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네 빛깔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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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작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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