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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호가든5차 재건축’도 수주…‘개포우성’ 포함 하루새 90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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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8.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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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쳐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를 수주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까지 따냈다. 두 프로젝트를 합쳐 하루새 9000억원대 수주에 성공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삼호가든5차 재건축 조합이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회사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3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2개 동·30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Peak(정점)을 넘어서는 Para(초월적)의 조합어로, 반포·서초·잠원을 잇는 래미안 트라이앵글의 최중심에 위치한 이번 단지가 기존의 하이엔드를 넘어선 하이엔드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랜드마크 래미안의 완성을 위해 두 개의 동에 통합 랜드마크 디자인을 구현한다. 서초의 상징목인 향나무 줄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삼은 단지 외관은 지상부터 최정점의 유선형 스카이 커뮤니티까지 생동감 있는 흐름이 연결된다.

최고층인 35층에 위치한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누리는 파노라마 조망도 적용한다. 반포의 씨티뷰와 함께 우면산·관악산·미도산 전망은 물론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개 동을 2개 동으로 줄여 단지 개방감을 강화하고 넓어진 지상 공간에는 약 2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계획해 여유로운 휴식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삼호가든5차 재건축 수주와 함께 사업비 6757억원 규모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날 하루에만 9126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추가로 재건축 2건을 수주하며 올해 삼성물산의 누적 수주액도 7조원을 넘어섰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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