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당선자들, 오는 26일 신임 당대표와 맞춰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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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표로 수석 타이틀을 가져간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 당선 소감에서 "저희는 민주당의 무도한 줄탄핵·줄특검을 막아내지 못했고 우리의 대통령을 지키지도 못했다. 그래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과 싸우기 위해 한 방향으로 가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TV조선 간판 앵커 출신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어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이기는 힘이 돼 달라. 대한민국을 살리는 열정이 돼 달라. 당원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걷겠다"며 "민주당에 이길 준비되셨나. 저 김민수가 드린 약속, 죽을만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도 광주, 전남, 전북 후보가 최고위원이 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힘 당원께서 호남 출신 양향자를 선택해 주셨다"며 "저 양향자는 민주당의 이재명을 누구보다 잘 안다. 제대로 정밀 타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 소임은 하나뿐이다"라며 "우리 당의 내부 분란을 잠재우고, 이재명 정권과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우리는 오늘 마지막으로 과거를 이야기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미래로 나아가자. 모든 청년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나라,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 좌절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김문수·장동혁 당대표 후보는 '과반'을 얻지 못해 오는 26일에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당선된 최고위원들의 임기도 26일 선출되는 신임 당 대표와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시작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총 75만3076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최고위원 선거에 65만3641명(43.40%)이,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32만4294명이( 43.06%)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