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보궐선거 당선 인사에서 "개혁입법을 통해 권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서지 못하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추 신임 위원장은 "검찰·언론·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염원"으로 규정하고, 개혁과 민생이라는 두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신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투표수 173표 중 164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추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지금은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난 권력의 폭주로 헌법이 짓밟히고 심지어 내란죄라는 중대한 죄목으로 재판 중인 참담한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이 된 개혁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위원장은 민생입법 처리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들이 법사위에서 이유 없이 계류되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해내겠다"며 "개혁과 민생 두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