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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년식 복식, 전통의 품격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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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8. 17. 14:22

국가유산진흥원, 왕세자와 사대부 관례 의복 재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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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령(왼쪽)과 공정책. /국가유산진흥원
조선시대 왕세자와 사대부 가문에서 성년식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보여주는 무료 전시가 개최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18∼2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한국전통침선연구회의 제2회 정기 전시회 '관례: 나를 만나는 첫 걸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관례는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전통 의례다. 조선 후기에는 보통 15세 전후에 치렀는데, 남자는 상투를 틀고 관을 쓰며 여자는 쪽 찐 머리에 비녀를 꽂는 등 복식이 달라졌다. 전시에서는 한국전통침선연구회 소속 회원 43명이 제작한 의례 복식 66점을 볼 수 있다.

왕실 복식은 1880년대 순종(재위 1907∼1910)과 순명효황후의 관례 기록을, 사대부의 옷차림은 조선 후기 의례서인 '사례편람'(四禮便覽)을 바탕으로 복원했다. 왕세자가 처음 관례를 치르기 위해 착용한 초출복부터 초가복, 재가복, 삼가복 등 절차에 따른 복식과 관, 정교한 장신구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사대부 복식의 경우 남성이 입던 사규삼, 심의, 청삼, 난삼이 소개된다. 여성의 장배자와 버선 등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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