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 국힘 전한길 징계 추진에 “눈가림 불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9010004314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09. 15:27

"내란동조 극우 척결해야"
대구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찾은...<YONHAP NO-3432>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한 이유로 전한길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선 것과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가 뒤늦게 전한길 한 명에 대한 징계만 내린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눈가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란 동조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힘은 대구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전씨 주도로 소동이 빚어지자 그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씨는 전날 국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반탄(탄핵 반대)파 후보의 정견발표 때에는 "잘한다"고 외쳤고, 찬탄파 후보가 나왔을 때는 "배신자"라고 외치며 야유해 논란이 됐다.

문 원내대변인은 전씨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극우 정치 폭력의 핵심 주범"이라며 "전씨의 행위는 정상적인 정치활동이 아닌 극우 광신도의 난동"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반민주적 폭력과 선동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극우 세력 청산을 위해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