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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명주식거래’ 악재에 李정부 신뢰 잃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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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박형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7. 11:07

박수현 “모든 수단 동원, 가장 강력한 조치중”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고발하는 국...<YONHAP NO-1988>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경찰청에서 보좌진 명의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여당 내에서도 이춘석 의원의 '차명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이재명 정부의 신뢰도 저하까지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차원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해하는 심정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나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5년의 국정운영의 설계도를 희망에 부풀어 짜고 있는데, 설계 당사자가 이런 일을 일으켰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전체가 국민에게 신뢰를 잃을까 걱정이 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의원이)법사위원장이지 않냐.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종식이 먼저', '반성할 줄 모르는 제1야당과 협치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만큼 엄중한 시기"라며 "법사위원장의 위치에 있는 분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오죽하면 휴가 중인데도 엄중수사를 지시하고 정 대표는 탈당에도 불구하고 제명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오늘부터 윤리심판원 구성을 빠르게 하고 탈당했더라도 당 차원의 조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 때 '김남국 코인' 사태와 비교해 대응이 빠르다. 집권여당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가'라는 질문엔 "당연히 그렇다"며 "정청래의 민주당, 이재명의 새 정부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하는가도 새롭게 써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사면'과 관련해선 "저희가 정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면권은)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한솔 기자
박형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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