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동반 성장세
방산주 중 저평가 매력 부각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풍산에 대해 "K2 전차·K9 자주포 수출 확대와 자회사 생산능력 증설로 방위사업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10~11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과 관련해 대구경포탄 약 3000억원 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며 "전쟁 이후 포탄 비축 수요 증가로 내수 매출도 견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풍산FNS는 신관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402억원→969억원), 영업이익은 3배(54억원→18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관 생산능력은 7배 증설 중이며 2026년 1월 완공이 목표다.
풍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일회성 비용(150억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방위 부문 매출은 가이던스를 5% 상회했고, 내수 매출도 13%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미국 스포츠탄 관세 우려는 과도하며 가격 인상 등으로 상쇄 가능하다"며 "방위산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타 방산주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