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차의 2025년 매출액에 대해 전년 대비 6% 증가한 144조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9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손익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대미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하향되며 기존 추정 대비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을 10% 상향한다"며 "관세로 인한 직접 효과에 더해 팰리세이드FMC를 비롯한 대미 물량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추정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목표 주가의 조정이 없는 이유에 대해 "신정부 출범에 따른 밸류업 기대감 프리미엄 10%를 제거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협상 기대감은 소멸했으나 3분기 북미 팰리세이드FMC 인도 본격화와 9월 열릴 CEO 인베스터 데이(CID) 등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라며 "추가로 GM과 포괄적 협력 전략의 가시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업종 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