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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청래, 野 해산 운운하는 그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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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8. 03. 10:04

"첫 일성부터 망언…더 노골적 의회독재·입법폭주 예고해"
안철수-13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3일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민의힘 해산을 거론하며 '내란 사과 없이 야당과 손잡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 입 다물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첫 일성부터 망언"이라며 "거대 의석을 앞세워, 더 노골적인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를 예고한 것"이라고 이 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거대 여당의 사령탑을 맡은 사람이 '야당과 손잡지 않겠다'는 것은 곧 선전포고"라며 "진정한 민주주의자라면 할 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계엄과 관련해서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며 "제가 앞장서 국민께 사과드리고 있는데 당신들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때 지적했던 '이재명 민주당의 입법 폭거, 국정 마비, 방탄 국회'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또 자꾸 우리 당 해산을 운운하는데, 그 입 다무시라"며 "분명히 말한다.내란 정당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저 안철수가 있는 한, 우리 당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제 좌표는 찍혔다"며 "정 대표, 각오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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