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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천안·양주 등 지하철 개통 예정지서 분양아파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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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29. 09:42

지하철
경기 하남, 다산 등 지하철 노선 연장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하남시청역 바로 앞에 위치한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원 '진모루마을현대(2000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84㎡은 하남선 개통 이후 8월 8억5600만원에 거래돼 개통 전인 2020년 8월 실거래 가격(7억1800만원) 대비 무려 20%(1억38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하남시청역은 지난 2021년 3월 개통했다.

지난해 8월 개통된 8호선 다산역과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힐스테이트 다산(2018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도 별내선 개통 이후인 8월 9억6500만원에 거래돼 개통 전인 2023년 8월 실거래 가격(8억6000만원) 대비 약 12.20%(1억500만원) 올랐다.

지하철 개통은 교통 편의를 높여주고 직주근접 실현과 생활 인프라 발달로 이어지며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통 예정인 지역들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 경쟁률에 반영되기도 한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분양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2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292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일대로는 서울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이 계획돼있다.

올해 7월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도 1순위 청약에서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831명이 접수해 13.08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 6월 개통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검단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부터 지하철 연장이나 개통이 예정된 곳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 총 1147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아파트 인근에는 GTX-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 인근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 조성을 앞두고 있다. 총 6개 단지, 6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단지 인근에 신설 개통 예정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신영은 8월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122㎡ 총 159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되며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도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돼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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