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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거이자 한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가장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12·3 불법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당원이 선택한 대선후보를 5월 10일 새벽에 기습 교체하는 정치쿠데타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당무감사 결과, 당시 비대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중징계가 의결됐지만, 당사자들은 거부했다. 당시 원내대표에게는 면죄부를 줬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내란동조당인 국민의힘은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 45명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를 방해하고, 탄핵 투표에는 집단 퇴장했으며 국정농단 특검을 거부했다. 혁신위원장만 바꾸면서 '혁신 쇼'만 반복하고, 반성과 사과는 물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국민께서 '국민의힘을 해체하라'고 외치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섰던 분도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선 안 될 정권'이라고 했겠냐"라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무섭지 않냐"라며 "혁신을 외면하지 말고,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