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올 시즌 첫 2승 고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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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26일(현지시간)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김세영은 전날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로티 워드(17언더파 199타·잉글랜드)와는 2타 차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사흘 연속 이글을 잡아내는 기록도 이어갔다. 1라운드 17번 홀(파4),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한 김세영은 이날 14번 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14번 홀 긴 퍼트로 이글을 잡았고 마지막 홀 버디도 내일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승한 지가 꽤 됐는데, 그동안 우승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4위에 올랐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다. 올해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LPGA 투어 사상 개막 후 최다 대회 기록이다. 최혜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 윤이나는 5언더파 211타 공동 18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 처음 프로 자격으로 나온 선두 워드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4년생의 워드는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동 3위를 했고, 이달 초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는 우승한 바 있다. 워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