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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동 칼부림’ 내기 바둑 발단 추정…“피의자 회복 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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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7. 26. 14:31

자해로 복부 자상 입은 피의자 A씨, 아직 의식 없어
칼부림 사건 발생한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기원<YONHAP NO-1322>
전날 저녁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있는 한 기원.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길음역 인근 기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발단이 '내기 바둑'이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7분께 70대 남성 A씨에게 각각 가슴과 손등을 찔린 피해자 2명은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A씨는 체포 당시 자해로 추정되는 복부 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내기 바둑을 두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기원에 있었던 사람들부터 조사할 것"이라며 "피의자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진술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전날 길음동 한 건물 2층 기원에서 60대 남성과 8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기원 문을 잠그고 저항하던 A씨를 테이저건 2발을 발사해 현행범 체포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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