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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스티안재단과 면역질환·화상 치료 연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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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7. 24. 11:22

대웅, 자가NK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 다양한 재생의료 기술 보유
'환자 중심' 첨단재생의료 연구 협력키로
[사진자료 1]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베스티안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비롯해 유현승 대우제약 바이오R&D본부장, 유지민 센터장 등 주요 임직원과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 김태수 베스티안의학원 원장, 백승재 베스티안임상시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자가NK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재생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GMP 인증을 받은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은 물론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인체세포등 관리업, 세포처리시설 허가 등을 통해 고품질 세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라 임상연구 및 치료 수행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화상 치료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는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 가능한 △자가NK세포를 활용한 면역 관련 질환 임상 연구 △엑소좀을 활용한 화상환자용 창상치료제 공동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는 자가NK세포 기반 면역치료를 통해 기존 면역억제제보다 이상 반응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엑소좀 창상치료제는 화상 부위에 직접 작용해 조직 재생과 염증 조절을 유도해 기존 소독이나 피부이식 치료보다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과 흉터를 줄여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치료 부위에 도포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조직 재생을 직접 유도해 현장 적용성과 사용 편의성이 높다.

양사는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와의 연계를 핵심 축으로, 첨단재생의료의 임상 연구와 치료 적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혁신 특구 내 위치한 베스티안병원을 통해 첨단재생의료의 연구 수행 시 특구 내 별도 위원회를 통해 보다 신속한 심의가 가능하며,연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첨단재생의료는 고도의 기술력뿐 아니라,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핵심이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상연구 및 치료 행위는 의료기관이 주도해 수행해야 하며, 재생의료에 필요한 세포 역시 기술력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돼야 한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임상 인프라를 확보한 의료기관 간의 이상적인 협력 모델로,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치료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국가의 지정을 받은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베스티안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첨단 재생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환자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치료 솔루션을 제공,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첨단재생의료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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