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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사업 확대 추진” 현대건설, 서울 가산에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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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7.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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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에 착공한 이번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다. 양 옆엔 기존 건물이 있고, 한 쪽면은 철도로 둘러쌓여 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이다. 중요도 '특' 또는 '1'에 해당하는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수평 버팀대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를 통해 공사기간과 공사비,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 제안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등을 시공했으며,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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